【우리동네뉴스 전국네트워크】11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소재 광개토대왕기념공원에서 <2009 광개토호태왕 추모제>가 열렸다.
한민족포럼(비바 코리안. 대표 김종호. 작곡가/재야 사학자) 주최로 (사)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사)온달장군 보존회,정명숙전통춤예술단,아정 국악원,지천도협회,통일기반조성회,천궁,(사)민족문화살리기운동본부,KOREA민족미술연구소,발해인터내셔널, 국제청소년평화재단,우리동네뉴스 전국네트워크,아차산고구려청소년전국연맹(준) 등이 후원하여 열린 이날 추모제는 영하의 혹독한 칼바람속에서도 1시간 30분에 걸쳐 위엄있게 광개토호태왕과 고구려 역사의 웅엄한 발자욱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광개토호태왕추모제로 엄격한 집례(執禮)전범절차(典範節次)를 따라 제를 올렸고 2부에서는 손태일 (사)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 부이사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김종호 한민족포럼 대표는 “고구려 (정신) 계승사“에서 “백제가 멸망한 땅,이곳 구리시에 이렇게 장엄한 광개토호태왕비 등 기념공원이 조성되고 거대한 고구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니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면서 “구리시와 구리시민의 고구려정신의 계승의지에 한없는 경의를 표한다“했다.
이날 행사는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시작에 의미“를 부여하고 프로그램 하나하나를 엄정한 전범절차(典範節次)에 의거하여 엄숙히 진행했다. 정명숙 선생의 “칼바람속 살풀이 헌무“가 광개토호태왕의 기운과 어울어져 흐드러져 날때는 살얼음 추위를 녹이는 박수갈채가 격렬한 함성과 함께 터졌다.
정정아 국악인 명창 화초타령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넘나들고 2부에서 정정아 국악인의 명창으로 판소리 심청가에서 화초타령이 정정아 선생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버물어지면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시공을 넘나드는 역사의 향기가 하늘을 진동했다.
이어 “태양을 삼키고 불을 뿜어내듯 초고음 금속성 음을 지닌 노래하는 화가 숙경의 <고구려> 열창“으로 고구려! 고구려! 고구려의 열광의 무대함성이 온 누리에 메아리쳐 번저나갔다.
한편,서울.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간의 고구려역사 구현 사업을 두고 서로 경쟁적으로 주도권 다툼에 휘말리는 것을 중앙정부가 올해부터 광진구는 고구려역사박물관 중심,구리시는 고구려역사 테마공원 중심으로 할 것을 거중조정한 것을 계기로 우리동네뉴스(광진구 본부-그간 광진구 행사만 보도해옴)는 금년부터 구리시와 광진구의 고구려축제 등에 관해 공동관심사로서 함께 지면을 구성하여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구리시 광개토호태왕추모제에 실행위원장으로 위촉되어 헌시낭송을 한 본지 유윤석 본부장은 본사 편집주간 자격으로 본지 이내석 감찰위원장,양영출 편집지도위원,이현숙 여성부장 등과 함께 참여하였다.(편집자 주)
제례의식-현존 유일한 단군세기의 <삼신영고제>의 절법에 의거함
광개토대왕추모제 의례는 현존 유일한 단군세기의 <삼신영고제>의 절법에 의거한 것으로 밝혔다.
이는 (1)한민족의 천지인 삼신일체 정신에 의거,(2)단군세기 44세구물단군조 영고제의 계승하기 위한 것으로 단군세기의 <삼신영고제>의 절법에 따랐다.
정사2년 예관이 청하여 삼신영고제를 행하니 곧 3월16일이었다. 임금께서 친히 행차하여 경배를 드리셨다. 첫번째 절에 세번 머리를 조아리고,
두번째 절에 여섯번 머리를 조아리고, 세번째 절에 아홉번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렸고, 군중이 따라서 특별히 열번 머리를 조아렸으니 이를 삼육대례라 한다.
생과 사의 굴레를 벗어 던지는 명무 정명숙 선생의 살풀이 춤으로 내면의 열화를 맘껏 뿜어낸 무대였다.
왜, 우리는 고구려인가?
이날 김종호 한민족포럼(비바 코리안) 대표는 “이곳 구리시는 백제가 멸망한 땅인데 이곳에 이렇게 장엄한 고구려광개토호태왕 기념공원이 들어선 것은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구리시와 구리시민의 의지에 박수갈채를 보낸다“했다.
-.광개토호태왕비는 민족의 역사적 보물
서기414년에 세워진 이 비는 서기1145년에 발간된 삼국사기를 무려 700년이나 앞 설뿐 아니라 중국의 동북3성은 물론 내몽골,산서,하북성에까지 미치었던 고구려의 위세와 드넓은 강역을 생생히 증언해 주는 고대사의 기록이며, 이 비가 서 있는 압록강 너머 집안(集安)은 고구려 제2대 유류왕부터 제11대 동천왕까지 245년간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 자리로써 이 지역 일대가 우리의 영토였음을 증명하는 명백한 역사적 증거다.
그러나 이 비가 세워진 이후 고구려를 비롯한 동북아의 역사가 흥망과 성쇠를 거듭한 끝에, 급기야 한민족의 용맹을 상징하는 광개토호태왕비 마저 저들의 영토아래 놓이고 말았으니 이 어찌 원통한 일이 아니며 후손으로서 이 보다 더 큰 죄가 어디에 있겠는가!
주지의 사실로써 최근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문화전략을 꾀하여 고구려의 역사마저 왜곡하고, 영토 및 유적 반환을 영구히 봉쇄하려 기도하고 있으며 부여와 발해도 중국 중원왕조에 귀속된 지방정권이라는 주장과 함께 동북공정 3차년도(2004년) 과제로 고조선 역사 및 족원(族源)의 연구에도 착수하였던 바 이는 한민족의 뿌리를 위협하는 역사침략으로써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 이다.
2009’광개토대왕추모제는 작금의 사변(史變)에 대한 <범국민적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행사로써 구리시민은 물론 온 국민에게 뜻깊은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한다.
三.구리시 광개토대왕 훈적비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소재한 광개토호태왕비는 중국 길림성 집안현 통구진 태왕향 태왕촌에 서 있는 실제의 호태왕비와 같은 크기의 비석으로써 민족역사 계승 및 고구려 기상를 시정의 바탕으로 하는 구리시에 의해 2008년 5월에 준공되었다.
四.추모제 봉행일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광개토왕조에 < 22년겨울 10월에 왕이
돌아가시니 호를 광개토왕이라 하였다>라고 기록된즉 서기412년을 말함이며 광개토호태왕비 1면 6행의 기록에
甲寅年 九月二十九日 乙酉 遷就山陵於是立碑銘記勳績以示後世焉(갑인년 구월이십구일 을유 천취산릉어시입비명기훈적이시후세언)이라 한 즉
‘서기414년9월29일 을유일에 취산릉에 옮겨 모시어 비석을 세우고 훈공과 업적을 새겨 후세에 보인다’는 기사인 바 그 아들 장수홍제호태열제(고구려20대왕)가 부왕이 돌아가신 후 2년동안 정성을 쏟아 능과 비석을 제작하여 서기414년9월29일에 추모제를 봉행하였슴을 알 수 있으며 당시 음력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어 금년 11월 15일 (음력 9월29일)에 추모제를 봉행하게 되었다.
***향후 서울.광진구가 추진하는 아차산고구려역사박물관과 함께 웅비하는 한민족의 새로운 기상이 도도한 역사의 물결로 소용돌이쳐 올 것을 기대한다.(편집자 주)
통탄사-수많은 고구려유적 중국의 이름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으니...
이날 진행을 맡은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이건호 공동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역사를 수호하기 위해 본 추모제에 참석해주신 구리 시민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추모제를 준비해주신 한민족포럼 및 구리시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했다.
이 회장은 “올해로써 1596번째를 맞이하는 추모제가 됩니다만 그 동안 동북아시아의 정세는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되었다“ 하고
“광개토대왕비를 세울 당시 동북아시아를 제패했던 고구려의 강역은 한반도로 줄어들고 이 비석과 1만 2천여기의 고구려 무덤군을 비롯한 수많은 고구려유적도 2004년 7월1일 중국의 이름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고 말았으니 그 한스러움을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다“며 통탄지사를 터트렸다.
한편, 이 회장은 “이제 구리시에서 첫번째로 봉행하는 광개토호태왕추모제를 거행하기 전에 먼저 본 추모제의 형식과 절법을 소개해 드리겠다“하고
“유교나 불교의 의식과는 다른 우리 고유의 형식인데, 고려말 행촌 이암선생이 편찬하신 <단군세기>라는 문헌에서 44세 구물단군때 행했다는 <영고제>의 기록에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국시대 조선시대 시공을 넘나들며...화초타령 쾅쾅!!
2부 순서에서 우리 국악계의 귀재로 명성을 날리는 정정아 선생이 가야금을 들고 화초타령으로 추위에 떨고 있는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정정아 선생은 정가 이수자인 동시에 중요무형문화재 27호인 정정열류 가야금병창 이수자이기도 하다. 2005년 세계문화올림픽인 델픽대회에서 최우수가창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합창제의 개막공연에 특별초대공연을 하시기도 했다.
이날은 추모제에서는 판소리 심청가 중 <화초타령>이 선생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버물어지면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시공을 넘나드는 역사의 향기가 하늘을 진동했다
노래하는 화가 노숙경 무대도 열려
<노래하는 화가 노숙경> 가수는 2007년 화가에서 가수로 변신한 그녀의 데뷰곡인 <고구려>를 열창할때면 “태양을 삼키고 불을 뿜어내는 초고음 금속성“으로 거친 고구려의 광야의 여인을 연상케 한다.
화가로써 12번의 개인전을 갖은 바 있는 노숙경 화맥은 “삼족오 화가“로서도 독특한 그녀만의 화풍을 열어가고 있어 이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엔 북한결핵어린이돕기운동의 주제곡인 <한겨레 한밥상>이라는 노래로 이 운동에 앞장 서고 있다.(유윤석 본부장)
함께 여는 광야로!-그 웅혼한 고구려의 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