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소방서 순직 소방공무원 2주기 추모식 엄수
수난구조대 순직 故 장복수 소방위 故 권용각 소방장 넋 기려!

등록일: 2012-12-0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유윤석 기자>12월 3일(월) 오전10시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단장 최응섭)은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동 소재) 충혼당에서 광진소방서(서장 김위환) 소속 故 장복수 및 故 권용각 순직자에 대한 2주년 추모식을 엄수했다.

故 장복수 소방위와 故 권용각 소방장은 2010년 12월03일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남단 한강 수난 인명구조 현장에서 의순직했다.

이들은 사고당시 잠실대교 남단 아래 한강에서 구조용 1.98t급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돼 구조 활동을 벌이던 중 구조선이 암초에 걸려 후진하다 강한 바람과 물결 때문에 전복돼 화를 입었다.

특히 이들은 이날 전날 근무를 선 동료들을 일찍 퇴근시키기 위해 1시간가량 이른 출근을 했으며, 평소 ‘인명구조‘일을 천직으로 여겼던 두 소방관이 생전에 장기를 기증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었다.

이날 추모식은 최응섭 119특수구조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료 직원의 추도사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하였고, 이어서 한강 순직 현장으로 이동하여 함께 구조작업을 했던 동료 직원들이 119구조선에 승선해 삼가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