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전역 노숙자들은 어디로 갔나!
“동네놀이터 등 지금은 거의 없습니다.수없이 말로 좋게 이야기했지요“

등록일: 2015-07-24 , 작성자: 광진의소리

▲뉴욕이나 동경 등 노숙자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각 나라마다 도시마다 흉물스런 도시문제다. 특히 한국의 경우,외국의 초등학교 교과서에 사진이 실릴정도로 국가정책부재로 보기도 한다.북한 평성역 등에 득시글거리는 꽃제비들처럼/광진의 소리


<카메라 사각지대=광진의 소리> 광진구 전역에 노숙자들이 거의 사라진듯하다.

한때 광진구 동네놀이터에도 밤이면 노숙자들이 몰려들어 술판을 벌이고 고성방가하여 주민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심지어 자양1동 동사무소 옆 놀이터의 경우,낮에도 공원놀이터에서 술판을 벌이고 싸우고 야간엔 동사무소건물내 공간까지 점령하여 숙소화하여 주민들의 눈살을 찌프리기 일쑤였다. 동사무소 출입구 우측과 이어지는 2층 경로당 사이 공간이 막무가내로 점령되어 구청은 궁여지책으로 예산을 들여 셔터문까지 새로 설치했다.

동사무소 직원들과 관할 파출소 직원들의 설득과 퇴거명령조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막무가내로 술판을 벌이고 심야엔 숙소가 되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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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담당 4명이서 구석구석 자전거로 누비며 말로 타일러...

☜그래픽출처>>>서울신문

평소 본지 카메라 뉴스촛점대상이 아닌 ‘광진구 노숙자관리담담 4인방‘이 자양1동 주민자치센터옆 동네 놀이터에서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고광배(64) 반장과 최해신씨(70),임인선씨(65),김철환씨(61)등 60대 70대 연령대였다.

-.요즘은 이곳 놀이터가 조용해서 좋다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그 분들(노숙자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고광배 반장)저희들이 끊임없이 계속해서 좋게 말로 이야기해서 지금은 이곳에 거의 안나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이곳 동사무소 건물안까지 몰려와 술판을 벌이고 잠자리만들고해서 엄청 시끄러웠는데...오직하면 구청에서 건물에 새로 셔터문까지 설치하고....
“이제 그 분들은 거의 이곳에 안옵니다“

-.4분이서 광진구 전체를 관리합니까? 주로 하시는 일은요?
“예,저희 4명이 광진구 전체를 관리합니다. 노숙자들이 공원이나 동네놀이터에서 술판을 벌일경우,말로서 계도하고 특히 고성방가나 싸움질을 할 경우 적극적으로 제지합니다“

(임인선)저희들은 혹시 노숙자들이 쓰러져있거나 갑자기 몸이 불편상태가 생길 경우,즉시 구청에 연락하여 긴급조치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만약의 경우 본인이 희망하면 시설입소도 안내합니다“

-.아,그러시는군요.
저기 플랑카드에 공원내 흡연문제도 심각하죠?
“흡연문제는 저희가 관리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흡연자들에게 다가가 좋게 이야기합니다. 대부분 저희 나이또래 노인들이 가끔 담배를 피는데 같은 또래가 좋게 타일르니까 잘 순응해줍니다“

*강제추방이 아닌 대화로....

☜(사진)서울역 등 노숙자>>>출처: 통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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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전체관리라면 엄청난 영역인데요,구청에서 이동챠량이 나오나요?
“아닙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각자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자전거순찰이 가장 적합하죠. 구석 구석 소리소리없이 살펴볼수가 있으니까요“

-.아,그렇군요.
너무 가혹하게 노숙자들을 추방하면 그들이 어디로 가나요? 다른 구로 가지않나요?
“저희들은 강제로 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음주나 고성방가,싸움질 등을 못하게 한거죠“

-.여러분들이 소리소리없이 맨 일선에서 동네치안문제의 하나인 ‘노숙자문제‘를 관리하는 줄을 몰랐습니다.무엇보다도 강제추방이 아니고...대부분 같은 나이 또래의 노숙자들을 말로 타일러서 못나오게 했다니 감동적입니다. 구청 담당도 한번 만나볼게요. 오늘 감사합니다.


이날 오후 구청 사회복지과(과장 최종헌) 한경운 담당(노숙인 관리전담)은 “요즘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뚝섬역쪽 2명,잠실뚝방쪽 1명,광진광장쪽 불규칙출현 등 거의 안나타납니다.

구청에서는 최대한 물리적인 충돌이 없이 좋게 계도하도록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광진구 전체 공원과 놀이터가 노숙자없는 구민의 마음편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지가 취재한 특히 동네놀이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등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어 노숙자들의 대낮 술판이나 고성방가,싸움 등은 부모들에게도 늘상 ‘불안감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제 광진구 전체가 한결 조용해졌다니 반가운 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