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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태자 이척의 원자탄강진하도10첩계병(元子誕降陳賀圖十疊契屛)
등록일: 2014-07-28 14:01:31 , 등록자: 김민수 대한제국 황태자 이척의 원자탄강진하도10첩계병(元子誕降陳賀圖十疊契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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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탄강진하도10첩계병(元子誕降陳賀圖十疊契屛)은 1875년 조선국 왕세자로 책봉된 1874년 원자(元子)로 탄강한 대한제국 황태자 이척(1919년 2대 황제 등극한 순종 융희제)의 탄강(誕降)을 진하하는 진하례(陳賀禮)를 그린 궁중기록화를 행사에 참여한 관원들이 대량 제작하여 나라의 큰 행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 나눠가지는 병풍인 계병(契屛)으로 원자탄강진하도10첩계병의 좌우 양쪽 끝 폭의 좌목(座目)에는 진하례(陳賀禮)에 참여한 관원들의 이름과 관직, 품계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행사의 기록이 목적이므로 행사 중심으로 다시 찍었으며 생략된 부분이 많다.1874년 2월 8일 묘시(卯時 ; 오전 5시-7시), 창덕궁 관물헌(觀物軒)에서 고조(高祖) 광무제와 명성황후의 원자(元子)가 탄강하였는데 산실청(産室廳)은 왕비나 세자빈의 출산예정일로부터 3개월 전에 설치되었으며, 영의정을 비롯한 3정승과 내의원의 어의(御醫), 그 외 여러 관원들이 배치되어 원자의 출산과 관련된 업무를 주관하고 원자(元子)의 탄강은 태묘와 사직으로 상징되는 국가 전체의 안녕과 영원한 존속을 의미하는 국가적인 경사를 기념하기 위해 고조(高祖)는 원자(元子)의 탄강 당일 즉시 지시를 내려 감옥에 갇혀 있는 죄인들과 섬에서 유배중인 이를 풀어주고 관직을 박탈당한 이들을 재임용했다.
대한제국 1대 황제 고조 광무제의 원자(元子)인 1875년 조선국 왕세자로 책봉된 황태자 이척(2대 순종 융희제)의 탄강(誕降)을 진하하는 진하례(陳賀禮)는 생후 7일째 되는 날인 1874년 2월 14일 오시(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에 창덕궁 인정전(仁政殿)에서 거행되었는데 인정전 안에 부당가 아래, 어탑 위에 주칠 용교의가 놓여있으며 나라에 경사가 있을때 이를 기념하여 문무백관들이 축하하는 의식인 진하례(陳賀禮) 참석을 위해 고조(高祖)는 붉은색 강사포(絳紗袍)를 입고 원유관(遠遊冠)을 썼으며 손에 전체적으로 납작한 형태이며 아래쪽은 네모지고 위쪽 끝은 뾰족한 모양의 옥으로 만든 옥규(玉圭)를 들었다. 진하례(陳賀禮)는 가마를 타고 인정전에 도착한 고조(高祖)가 조선시대 국가의 의식에 관한 일을 담당했던 기관인 통례원(通禮院)의 관원, 통례(通禮)의 진행에 따라 인정전(仁政殿)에 올라 북쪽을 향해 네 번 절하는 4배례(四拜禮)로 시작되고 고조가 행사의 순서에 따라 거듭 4배례를 할 때마다 인정전(仁政殿) 전정(殿庭)에 자리한 종친과 문무백관들 역시 다함께 4배례를 하였으며 고조는 원자(元子)가 탄생한 경사를 온 세상과 함께 한다는 내용의 교서(敎書)를 선포하였는데 선교관이 월대 아래에서 전정(殿庭)의 문무백관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높고 굵은 목소리로 교서를 읽었다.
교서(敎書) 선포를 마친 뒤 종친과 문무백관들은 고조에게 4배례(四拜禮)를 올리고 통례원 소속의 찬의(贊儀)가 외치는 ‘산호(山呼)’라는 구령에 맞추어 ‘천세(千歲)! 천세(千歲) ! 천천세(千千歲)!’라고 외쳤다. (황제는 만세(萬歲)!만세(萬歲)!만만세(萬萬歲)!) 고조는 산실청의 관원들을 포함하여 왕비의 출산 당일 원자(元子)의 탄강과 관련된 일을 맡아 보았던 하급 관리들에게까지 골고루 상을 내리고, 특별 과거시험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2대 순종 융희제 진하례(陳賀禮)를 주제로 한 원자탄강진하도10첩계병(元子誕降陳賀圖十疊契屛) 중앙에 인정전 내부 북쪽 벽에 부당가가 있고 임금을 상징하는 일월5악병(日月五嶽屛) 장지가 있는 부당가 아래,어탑 위에 주칠 용교의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앞으로 승지(承旨)들과 무관들이 엎드려 있거나 서 있다. 인정전 전정(殿庭)에는 문무백관들이 질서있게 열을 지어 엎드려 있고 왜인(倭人)의 자리는 정전의 전정(殿庭) 동쪽에 있고 야인(野人)의 자리는 정전의 전정(殿庭) 서쪽에 있다. 전정(殿庭) 동쪽에 야인사(野人使)를, 엎드려있는 무관의 방향을 잘못 찍어 1874년 제작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그 주변에는 무관들과 교룡기(交龍旗)·둑(纛) 등 깃발 의장물을 들고 있는 군인들이 둘러 서 있으며 인정문 바로 안쪽에는 건고(建鼓), 편경, 편종의 타악기 등의 당하악인 헌가(軒架)가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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