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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簡儀)
등록일: 2012-06-12 17:28:09 , 등록자: 김민수 
간의(簡儀)
간의(簡儀)는 혼천의(渾天儀: 천문시계)와 함께 조선시대의 가장 중요한 관측기기이며 1437년(세종 19)에 완성된 간의제도는 원사(元史)에 나타난 ‘곽수경법(郭守敬法)’에 의하여 대간의와 소간의를 만들었는데, 대간의는 경회루 북쪽에 있는 간의대에 설치하고 사용하였다. 간의는 조선의 천문학에서 적도(赤道)에 관한 위치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만든 것으로, 혼천의의 육합의(六合儀) ·삼진의(三辰儀) ·사유의(四游儀) 중에서 적도환 ·백각환 ·사유환만을 따로 떼어서 간소화한 것이며 소간의는 대간의를 휴대용으로 축소해서 구리로 다리를 만들고 그 둘레에 수거(水渠)를 파서 자오(子午)에 준하여 수평을 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적도환(赤道環)은 주천(周天: 공전)을 365도 1/4로 나누어 동서로 운전하면서 칠정(七政: 일 ·월과 수 ·화 ·금 ·목 ·토의 5행성) 중 외관입수(外官入宿)의 도분(度分)을 재며, 12시(時) 100각(刻)으로 나눈 백각환(百刻環)은 적도환 안에 있는데, 그것으로 일구(日晷: 시각)를 알고, 밤에는 중성(中星: 해가 질 때와 돋을 때 하늘 정남쪽에 보이는 별)을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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