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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혼효(玉石混淆)
등록일: 2011-11-30 12:06:07 , 등록자: 일장검 
옥과돌이 뒤섞여 있다.훌륭한 것과 쓸데없는것이 뒤섞여 있음.
동진(東晉)의 도사(道士)갈홍(葛洪)은 유가의 책만 중요시하고 제자백가의 책은 중요시않는 학문상의 풍토를 개탄하며(포박자.抱朴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경이나 서경이 도의(道義)의 큰 바다라면 제자백가의 글은 그것을 보강하는 냇물의 흐름이라 할수 있으며 방법은 달라도덕을 닦는데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제자백가의 책을 소도(小道)이므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 거나 넓고 깊어서 사람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티끌이모여 태산이되고 많은 색깔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룬다는 것도 모르는 일이다.또 천박한 시부(詩賦)를 감상하는가 하면 뜻깊은 제자백가의 글을 가볍게 여기며 유익한 금언(金言)을 하찮게 생각한다.
그래서 참과 거짓이 전도되고 옥과돌이 뒤섞이며 (玉石混淆) 아악(雅樂)도 속악(俗樂)과같은 것으로 보고 아름다운 옷도 누더기로 보니 참으로 개탄 스럽다.
한때 밑줄 쫙이라는 용어가 회자된적이 있었다.밑줄좍 이 많은 내용중에서 요점을 간단히 짚어내 암기 할수 있는 매력은 있다.그러나 그 요점은 어디까지나 입시를 위한 요점이다.입시 참고서가 책의 전부는 아니며 입시공부가 독서의 전부는 아니다.훗날 성인이 되어서 독서할때도 밑줄 쫙 하는 버릇 때문에 옥을 돌로보고 돌을 옥으로 읽지는 않았는지 이미 50년전에 할머니한테 천자문을 배우고 삼국지를 읽을때 밑줄쫙하는것을 나는 배웠고 그덕분에 모든책의 중요한것을 암기할수가 있었다.그러나 진정 옥을 돌로보고 돌을 옥으로 보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볼일이다.
- 일장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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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에 대한 독자 의견 | 광나루 노신사님 (일장검) 칼은 칼집속에 있을때 검의 진가가 빛나지 않겠습니까.설령 베지않더라도 옥은 옥이요 돌은돌일테니까요.광나루노신사님 신주꾸에서는 언제나오셨는지요. 날씨도 쌀쌀한데 국화차 한잔 어떠십니까? | 좋은 글 감삼니다. (유윤석 편집국장) 위 글은 본지 독자컬럼(온라인-오프라인)으로 기사화하고자 합니다. 조금만 다듬어서 플필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합니다.
보내주실곳(이메일 주소)-y2s777@naver.com | 광진구에 옥과 돌을 골라내보시요 (광나루노신사) 일장검 단칼 한번 휘드르면 옥석을 갈라볼수 있잖캇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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