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구의3동주민자치회 제1차아나바다장터 르뽀
국난IMF가 남긴 유산,풀뿌리 지역공동체문화 새로운 패러다임 보여...

등록일: 2025-06-08 , 작성자: 광진의소리

심층>구의3동주민자치회 제1차 아*나*바*다 장터 르뽀 = 광진의소리 유윤석 기자


IMF 구제금융 요청 사태가 발생한 이듬해인 1998년 등장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자고한‘아나바다‘ 운동,구의3동주민자치회(회장 양민우)가 새로운 풀뿌리 지역공동체운동으로 변화를 위한 첫 걸음마를 띠었다.

◀총82개팀 참여:천막부스 21개, 돗자리판매구역 7개 운영

구의3동주민자치회(회장 양민우)는 6월7일(토) 11:00~17:30,서울.광진구 구의3동 소재 구의공원에서 2025년 동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제1차 ‘아나바다장터’를 성황리에 펼쳐졌다. 생활안전환경분과(분과장 김재열) 주관.

이번 장터는 총 82개팀이 참여해 21개의 천막형부스와 7개의 돗자리판매구역이 운영되었다. 중고물품과 수공예품,먹거리,학용품,동화책 등이 다양하게 판매되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들과 정성이 가득한 준비덕분에 부스마다 활기가 넘쳤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는 줄이 길게 늘어설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또한 색소폰과 아코디언협연으로 다소 삭막한 무더위속 장터를 경쾌한 음악으로 마치 백화점판매장의 은은한 뮤직서비스를 느끼게 했다.

또한 장터는 무더위속 장터를 의식한 듯 시원한 수박과 구운계란,김밥,차와 과자도 마련되어 이웃들이 함께 나누는 훈훈한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어르신들은 그늘아래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장터와 마음을 같이했다.

양민우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 머슴이 되어 뭐든 시켜달라“며 솔선수범해 자리를 지켰고, ”날씨는 덥고 부스는 많아 정신없이 움직이다보니 어느새 끝날시간이 되었네요“하며 함께 고생한 모든 위원들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번행사는 ”회장은 머슴,간사는 무수리기 되어 아낌없이,후회없이 함께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되어 의 손길이 모인 진짜 ‘우리의 잔치’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장터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제2차장터수익금과 함께 합산해 2026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단순한 바자회를 넘어,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주민자치의 축제로 기억될 이번행사는 구의3동의 따뜻한 공동체정신을 다시하번 보여주는 자리였다.

아쉬운 점으로는 체험부스의 부족과 품목별 자리배치에 대한 개선요청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2차 아나바다장터는 2025년 9월말 개최될 예정이다.

◆양민우 구의3동주민자치회 회장 즉석 인터뷰

-.주민자치회에서 ‘아나바다장터’를 주요사업으로 결정한 사유가 궁금합니다?

“(양민우 구의3동주민자치회 회장) 예. 우리 자치회에서 주민들하고 같이 자치적으로 움직일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검토하면서 ‘아나바다장터’가 ”누구나 일상적으로 각자 쓰고 있는 물건중에서 안쓰는 물건들을 교환하고 나누는 행사‘를 우리 마을사업으로하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모아져서 올해 2회에 걸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6월.9월)“

-.이번 주민들의 호응도는 어떻습니까? 사회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었잖습니까?
(양민우 회장) “예. 생각보다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습니다.
총 150군데서 신청하였고, 그중 100군데 정도가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청자들이 계속 몰려가지고.... 가을에 하는 2회때는 더 많이 참여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주민들의 많은 부스참여, 고무적으로 보입니다.
오늘 장터 판매수익금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양민우 회장)”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따뜻한 온돌나눔행사’에 전액 기부할 생각입니다.“

---

-.오늘 음악회도 병행하나요?
(양 회장) “아닙니다. 오늘은 음악회는 하지 않고요.
너무 지루할 것 같아서 간간히 색소폰연주도 하고 아코디언 연주도 하여 장터 분위기를 아름답고 평안하게 조성하고자 합니다”

-.전국 아나바다장터운동가운데 아름다운 뮤직연주로 장터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사례인 것 같습니다. 아나바다 경제사회운동에 문화의 장르가 융합되는 것 같아 대단히 고무적입니다.

연주프로그램외에도 오늘 시원한 수박 나눔, 어르신들의 그늘밑 오순도순 소통의 장과 함께 구의3동주민자치회의 아나바다장터운동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양회장)“아.예.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꿈은 어떻습니까? 미래의 계획은 요?
“우리 장터가 기장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많은 주민들이 함께 동참해서 서로 1)나누고 2)아껴 쓰고 3)바꿔 쓰고 4)다시 쓰는 그런 건강한 국민운동으로 계속 승화발전했으면 하는 큰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큰 꿈이 광진구 구민과 함께 활짝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창훈 주민자치회 복지문화TF팀장 생각

---

-.이번 장터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호응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어려운 사업들을 준비하셨나요?

“(박창훈 팀장) 저희 자치회에 3개분과가 있는데 이번 장터는 우리 자치회가 주최하고 생활안전환경분과(분과장 김재열)에서 주관합니다만 우리 3개 분과가 서로 유기적으로 커뮤니티를 하면서 ‘아나바다’를 위해 없던 모임을 수십차례에 걸쳐 회의를 해서 그 결과물로 오늘 많은 주민들이 동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진정한 아나바다장터운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송장식 색소폰 명연주가*아코디언 이성훈 연주가 같은 주민자치위원으로 재능기부봉사 열연/광진의소리

-.아.예. 100% 공감합니다.
오늘 이례적으로 아나바다장터에 색소폰과 아코디언이 은은하게 배경음악으로 깔려 장터분위기가 한결 부드럽고 품격이 있어 보였습니다.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마치 대형 백화점 매장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박 팀장)예.우리 자치위원들가운데 명 색소폰연주가도 있고,아코디언 연주가도 있습니다.
모두 우리 아나바다장터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서 재능기부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1MF재앙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 국민들의 금모으기운동과 아나바다운동은 지구촌시민들에게 한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준 놀라운 역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순수하고 진정성있는 ‘아나바다장터’운동이 향토문화예술 등 다른 장르와 융합하여 건강한 풀뿌리 지역공동체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박 팀장)“예.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오세순 주민자치회 간사 뒷이야기 살짝~

-. 간사는 보통 총무로 알고 있는데 온갖 궂은 일을 뒷바라지하는 역할이지요? 이번 아나바다장터 준비과정에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오세순 간사)“예.준비는 제가 한게 아니고 주민자치회 김재열 생활안전환경분과장님과 위원님들이 정말 수고를 많이 해주신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요즘 우리사회가 삭막한 사회분위기인데 오늘 구의3동주민자치회 아나바다장터 운동에 많은 주민들이 호응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장터는 총 82개팀이 참여해 21개의 천막형부스와 7개의 돗자리판매구역이 운영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참여호응이 높은 원인을 어떻게 보십니까?

”(오세순 간사)예. 우리 위원님들이 서로 협조하고 단합되고 한마음으로 홍보활동을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그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튼 3개 분과장님들과 위원님들의 애쓴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예. 본지가 자치위원회 세분(회장,TF팀장,간사)을 별도로 인터뷰를 한 이유는 구의3동 주민자치회가 동주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말없이 행동으로,실천으로 지역사회봉사활동에 창의적으로 헌신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에 그 속내를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역시,서로를 존중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지역공동체의 밝은 희망의 빛을 여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오 간사)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해요“ 구의3동주민자치회 여성위원들,지역 행복바이러스/광진의소리

.

※아나바다-의미(위키백과)

구3주민자치회 아나바다장터 ---

※아나바다-의미(위키백과)

(1)연혁:아나바다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의 준말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의미입니다. 1998년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탄생한 운동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2)목표:
아나바다 운동의 목표:
불필요한 지출 감소: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원 낭비 감소:
재활용 및 재사용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낭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환경 보호:
자원 낭비를 줄이고 폐기물을 줄임으로써 환경 보호를 목표로 합니다.
아나바다 운동은 단순히 물질적인 절약뿐만 아니라, 함께 노력하고 공유하는 정신을 강조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3)예의

아나바다에 물건을 내다팔 때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첫째,옷 종류는 반드시 깨끗이 빨아 다린 후 내다 판다. 구겨진 옷은 제 값을 받기 힘들뿐더러 사 가는 사람의 기분을 좋지 않게 한다. 둘째,너무 해어지거나 곧 고장날 것 같은 물건은 팔지 않는다. 셋째,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지 않는다. 아나바다 장터나 벼룩시장은 싸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어차피 쓰지 않을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본래 목적이다.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흥정해 가격을 정하는 것이 또 다른 재미이다. 따라서 자신이 정한 가격을 무조건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다. (부산일보 2009-02-19)

(4)변화발전
아나바다 운동은 IMF 구제금융 요청 사태가 발생한 이듬해인 1998년 등장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자고 만든 운동으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의 준말이다. 1998년 2월 5일, 일부 백화점에서는 아나바다 운동 동참을 위한 벼룩시장이 등장하기도 했다.